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7일 오전 9시 15분경 중국 석도선적 L호(500t, 승선원 18명)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가씨(88년생, 남, 선원)를 긴급 후송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어선 선장 H씨는 가씨가 지난 4일 오전 6시경 조업 중 부상으로 4일째 소변을 보지 못한다며, 한국에 상륙해 병원 진료를 희망한다고 포항해경에 신고했다.
포항해경은 포항출입국관리사무소·포항검역소·포항세관 및 주한 중국 영사관에 응급환자 발생 사실을 통보했으며, 포항소재 병원으로 후송된 응급환자는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육상에서와는 달리 신속하게 병원을 찾을 수 없어 생명의 위험성이 더 크므로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