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춘몽' 장률 감독 "탈북자·조선족 등 사회적 메시지? 자연스레 녹아든다" [제21회 BIFF]

2016-10-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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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춘몽'의 장률 감독 (부산=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장률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춘몽'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16.10.6 ksujin@yna.co.kr/2016-10-06 16:28:26/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부산)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장률 감독이 영화 ‘춘몽’ 속, 사회적 메시지에 관해 언급했다.

10월 6일 부산시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영화 ‘춘몽’(감독 장률·제작 ㈜률필름·제공 ㈜스톰픽쳐스코리아·배급 ㈜프레인글로벌 ㈜스톰픽쳐스코리아)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화 ‘춘몽’은 예사롭지 않은 세 남자 익준, 정범, 종빈과 보기만해도 설레는 그들의 여신, 예리가 꿈꾸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담은 작품이다.

이날 장률 감독은 극중 인물과 관련, 사회적 약자들 및 메시지가 녹아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장률 감독은 “어떤 감독도 영화를 찍을 때 사회적 메시지를 많이 생각하지 않을 거다. 그 안에 있는 삶, 공간 등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특별히 사회성을 생각한 건 아니라”며 “특히 현장에서 찍을 땐 더 정신이 없다. 다만 사람들의 삶과 질감을 쫓아가다 보면 그런 이야기가 녹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알고 찍은 건 아니다. 그 동네의 정서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 탈북자, 조선족 등을 따라가다 보니 한국 사회를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저도 영화 찍으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춘몽’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이 배우로 참여했으며 ‘최악의 하루’, 드라마 ‘청춘시대’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예리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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