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5일 공개한 난민 입국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6년 회계년도(2015년 10월1일∼2016년 9월30일)에 모두 14명의 탈북자가 미국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탈북자는 미 의회가 2004년 제정한 북한 인권법에 따라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정착할 수 있다.
시기별로 지난해 11월에 5명,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달 1명씩, 그리고 3월과 8월에 각각 3명이 미국에 도착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성은 2명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명, 20대와 14세 미만 각각 2명, 14∼20세와 51∼64세가 각각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가 자리잡은 지역은 유타와 일리노이가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캘리포니아 2명, 콜로라도와 켄터키, 오리건 등에 1명씩 자리 잡았다.
2006년 탈북자 9명이 처음 미국에 들어온 이후 현재까지 모두 200명의 탈북자가 미국에 정착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