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 세종시의원 "적극 행정으로 학생들 등하굣길 안전 책임져야"

2016-10-0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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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이태환 세종시의원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세종시의회)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평소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하며 수년 간 통행안전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이태환 세종시의원이 아이들의 안전을 들고 나왔다.

이 의원은 5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사람이 먼저인 도시로서 어린이를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도시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던 약속을 언급하며, 조치원읍 신봉초등학교 등하교길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봉초등학교는 1번국도변에 학교가 위치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의 통학로는 위험하기만 하다"며 "오랜 숙원사업이던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사업으로 국비 20여억원을 확보해 당초 육교 설치를 하려 했지만, 육교 설치시 발생될 수 있는 위험요소들로 인해 교차로 개선사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최근 학교도 몰랐던 당초 설계 변경(안)이 또다시 변경된 것이다. 주요 변경내용은 교차로개선사업의 핵심 사업인 대각선 횡단보도가 당초 설계안에서 수정됐다.

이 의원은 "세종경찰서에서 논산국토관리사무소로 교차로 개선사업 공사계획 협의와 관련해 보낸 회신문에는 '신봉초 교차로 대각선 횡단보도는 삭제, 추후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설치 가능할 수 있음(추후 통보예정)'이라는 문구가 있었다"며 "아직 심의위원회가 진행되지도 않은 상황속에서 대각선 횡단보도는 삭제라는 문구가 회신문에 담긴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어떠한 경로로 설계도의 변경안이 작성되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동안 세종시는 무엇을 했고, 신봉초등학교 교차로 개선사업은 세종시의 일이 아니냐고 질타한 것이다. 또 신봉초등학교 교차로 개선사업은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인지 반문하면서 "사업의 주체가 논산국토관리사무소라고 하더라도 그 사업은 분명 세종시민들로 인해 진행되는 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지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업에 대해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때로는 의견을 반영하고, 때로는 중재도 해야한다"며 책임있는 행정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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