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태양의 후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송중기는 2일 열린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SBS '닥터스' 김래원, MBC 'W' 이종석, tvN '시그널' 조진웅,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특히 송중기는 수상 소감을 발표하던 도중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 "우리나라 국민에겐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 진심 담아서 더욱 열심히 찍고 있다"며 '군함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담는다. 송중기 이외에도 배우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노동 환경이 열악한 해저 탄광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은 일일 12시간 동안 채굴 작업에 동원되었으며, 이 중 일부는 부적합한 채굴 조건으로 인해 병에 걸리거나 탄광 사고, 영양실조 등으로 사망했으며 도망을 시도하다 바다에 빠져 익사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