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언급한 '군함도'는 무엇?…'지옥섬' 또는 '감옥섬'이라 불리던 곳!

2016-10-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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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군함도' 포스터]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배우 송중기가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2016 APAN Star Awards)'에서 언급한 영화 '군함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S2 '태양의 후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송중기는 2일 열린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SBS '닥터스' 김래원, MBC 'W' 이종석, tvN '시그널' 조진웅,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특히 송중기는 수상 소감을 발표하던 도중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 "우리나라 국민에겐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 진심 담아서 더욱 열심히 찍고 있다"며 '군함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담는다. 송중기 이외에도 배우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군함도는 1940년대 수많은 조선인이 강제 징용당한 곳으로, '지옥섬' 또는 '감옥섬'이라 불렸다. 가스 폭발 사고에 노출되었으며, 공간이 좁아 노동자가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곳이었다.

노동 환경이 열악한 해저 탄광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은 일일 12시간 동안 채굴 작업에 동원되었으며, 이 중 일부는 부적합한 채굴 조건으로 인해 병에 걸리거나 탄광 사고, 영양실조 등으로 사망했으며 도망을 시도하다 바다에 빠져 익사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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