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승’ 김민선,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통산 3승 수확

2016-10-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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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3승을 수확한 김민선. 사진=KLPGA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김민선(21·CJ)이 올해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우승 갈증을 풀었다.

김민선은 2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2·6573야드)에서 열린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김민선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지난해 5월 KG·이데일리오픈 우승 이후 17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김민선은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데뷔 이후 3년 연속 시즌 상금 4억원을 넘겼다.

최종 라운드 공동 선두로 시작한 김민선은 6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무려 6명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김민선은 8번홀(파4), 9번홀(파4), 10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 4번홀(파4),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자 3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하지만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김민선은 16번홀(파4)에서 티샷이 나무 뒤에 떨어지면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해 3타를 잃어 이민영(24·한화)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김민선은 17번홀(파3)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버디를 잡아내 실수를 만회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그 사이 이민영이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어 2타 차로 벌어졌다. 김민선은 18번홀에서 3퍼트 보기를 기록했으나 우승을 차지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3·넵스)은 이날 6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11개로 맹타를 휘두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66타였다.

박성현은 최종 라운드를 선두 그룹과 7타 차로 뒤진 공동 44위로 출발했으나 김민선과 1타 차 공동 2위(9언더파 207타)로 대회를 마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박성현과 함께 이민영과 조윤지(25·NH투자증권), 임은빈(19·볼빅)이 공동 2위를 기록했고,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장수연(22·롯데)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1개를 엮어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 19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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