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포함’ U-19 대표팀, AFC U-19 챔피언십 출전 명단 확정

2016-09-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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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2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년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한국의 백승호가 우루과이 밀집 수비를 돌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016 AFC U-19 챔피언십에 참가할 U-19 대표팀 23명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한국시간) U-19 챔피언십에 참가할 U-19 대표팀 23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바레인 마나마에서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지난 대회 우승팀인 카타르, 북한, 일본 등 16개팀이 출전한다. 한국은 개최국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태국과 함께 A조에 속해 태국(13일), 바레인(17일), 사우디(20일) 순서로 조별리그를 펼친다.

이번 AFC U-19 챔피언십에는 내년 5월 한국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출전권 4장이 걸려있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출전권을 확보하고 있지만,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이 4강에 오를 경우, 월드컵 출전국을 가려내기 위해 8강전에서 패배한 4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참가 선수 명단은 주장인 이동준(숭실대)을 비롯하여 지난 5월 수원JS컵에 출전한 멤버들이 중심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FC바르셀로나 B팀에서 소속된 백승호다. 지난 2014년 AFC U-19 대회에 17살의 나이로 참여했던 백승호는 이번 최종명단에 선발되어 U-19 챔피언십에 두 번째로 출전하게 됐다.

이 밖에도 지난 10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으며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MVP에 뽑힌 한찬희(전남)와 JS컵 MVP 박한빈(대구), 임민혁, 김정환(이상 FC서울) 등 K리거들 대부분이 팀에 다시 복귀해 힘을 보탠다. 1997년생이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1999년생 고교생인 조영욱(언남고), 엄원상(금호고), 이재익(보인고)도 눈길을 끈다.

안익수 감독은 “내년 U-20 월드컵을 위한 여정 중에 중요한 대회다. 기필코 우승을 이뤄내 자신감을 팀 전원에게 심어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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