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30일(한국시간) U-19 챔피언십에 참가할 U-19 대표팀 23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바레인 마나마에서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지난 대회 우승팀인 카타르, 북한, 일본 등 16개팀이 출전한다. 한국은 개최국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태국과 함께 A조에 속해 태국(13일), 바레인(17일), 사우디(20일) 순서로 조별리그를 펼친다.
이번 AFC U-19 챔피언십에는 내년 5월 한국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출전권 4장이 걸려있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출전권을 확보하고 있지만,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이 4강에 오를 경우, 월드컵 출전국을 가려내기 위해 8강전에서 패배한 4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지난 10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으며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MVP에 뽑힌 한찬희(전남)와 JS컵 MVP 박한빈(대구), 임민혁, 김정환(이상 FC서울) 등 K리거들 대부분이 팀에 다시 복귀해 힘을 보탠다. 1997년생이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1999년생 고교생인 조영욱(언남고), 엄원상(금호고), 이재익(보인고)도 눈길을 끈다.
안익수 감독은 “내년 U-20 월드컵을 위한 여정 중에 중요한 대회다. 기필코 우승을 이뤄내 자신감을 팀 전원에게 심어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