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30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테임즈의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
KBO는 “상벌위원회는 지난 24일 방한 중인 어머니와 식사 후 귀가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테임즈게 규약 제151조 ‘품의손상행위’ 3호에 의거하여 정규시즌 잔여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하고, 벌금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테임즈는 지난 24일 오후 11시경 어머니와 함께 창원시 오동동 소재 멕시칸 식당에서 저녁식사 중 칵테일 두 잔을 마셨고, 함께 귀가하던 중 음주단속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56%가 측정됐다. 이후 테임즈는 마산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로써 테임즈는 잔여 정규시즌 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NC는 지난 29일 정규시즌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에도 제재가 가해졌다. KBO는 “NC 구단에 대하여 해당 사안을 인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KBO에 즉각 보고하지 않고, 29일 경기에 출장시키는 등 사후 조치가 미흡했다고 판단하여 규약 제4조 ‘지시, 재정 및 재결’ 3항에 의거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NC 구단 고위층들은 테임즈의 음주운전을 코칭스태프에게 알리지 않았고, 29일 마산 삼성전에 테임즈를 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