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한이, 16년 연속 ‘100안타’ 초읽기…역대 두 번째

2016-09-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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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캡틴 박한이(37)가 양준혁(47·삼성)에 이어 KBO리그 통산 두 번째로 16년 연속 100안타에 도전한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16년째 활약 중인 박한이는 데뷔 첫 해부터 117안타로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뒤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약 한 달여 간 결장하면서 기록 달성이 조금 늦춰졌지만, 이후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29일까지 98안타를 쳐 대기록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한이는 개인 통산 1910경기에 나서 2020안타를 기록, 이 부문 통산 9위에 올라있는데 산술적으로 경기당 약 1.06개의 안타를 친 셈이다. 거의 매 경기 안타를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한이의 16년 연속 안타는 내년 이 부문 신기록 탄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더욱 기대되는 기록이다.

현역선수로는 박한이의 현재 15년 연속이 최다 기록이며, 올해 이승엽(삼성)이 14년, 김태균(한화)이 12년, 정근우(한화)가 11년 연속 100안타를 잇고 있다.

박한이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는 2011년 6월8일 시민 롯데전을 포함해 총 4차례 기록한 5안타이며, 한 시즌 최다 기록은 170안타로 KBO리그 안타왕에 올랐던 2003년이다. 지난 8일 KBO리그 통산 9번째로 2000안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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