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의 더블헤더 1차전에 2834명의 관중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정규시즌 720경기 중 689경기를 치른 전날(28일)까지 누적 관중은 799만9329명이었다. 이로써 지난 11일에 종전 최다 관중 기록(2015년 736만530명)을 경신한 KBO리그는 18일 만에 사상 첫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총 관중은 143만명에 불과했고, 1995년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2011년 600만, 2012년 700만 관중을 찍은 뒤 올해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올 시즌 최다 홈 관중 수를 기록한 구단은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으로 8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LG도 11시즌, 7년 연속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팀 성적과 관계없이 10개 구단 모두 전년 대비 홈 관중이 증가했고, KBO리그는 전날까지 지난해보다 14%의 관중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과 넥센이 지난해 대비 각각 63%와 5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