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제일제당이 식용과 미용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할 수 있는 'CJ 리얼 코코넛 오일'을 선보였다.
코코넛 오일은 코코넛 과육을 압착하는 방식으로 만들며, 모유성분 중 하나인 라우르산 등의 중쇄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쇄지방산은 일반적인 지방 성분과 달리 몸 안에 쌓이지 않고 빠르게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코코넛 오일은 보관 온도에 따라 고체 또는 액체 상태로 다양하게 형태가 바뀌어 요리에 식용유나 버터 대신 사용하거나, 다이어트 목적으로 기름 자체만을 먹을 수도 있다. 식물성 기름인 데다가 보습 효과가 뛰어나 피부에 직접 바르는 마사지 오일로 사용하기도 한다.
CJ제일제당은 수입 브랜드 위주인 국내 코코넛 오일 시장의 판도 변화를 노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코코넛 오일은 대부분 수입 브랜드로, 관세 등의 이유로 다소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전체 고급유 시장 안에서 다양한 용도를 가진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수진 CJ제일제당 백설 식용유 담당 부장은 "CJ 리얼 코코넛 오일은 CJ제일제당이 엄선한 코코넛 원료와 프랑스 프리미엄 오일 브랜드 라투랑겔의 기술력이 더해져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 수요와 생활 트랜드 등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고급유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