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섬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남도의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29일 '섬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촉구안'을 심의, 통과시켜 본회의로 넘겼다.
섬의 날에는 기념식을 비롯해 섬 컨퍼런스와 섬 민속공연, 섬 특산품 품평회, 섬 관광 프로그램 홍보 등과 같은 섬을 주제로 한 '섬 페스티벌의 날' 행사 등을 개최하는 내용을 담았다.
임 의원은 "섬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통해 섬을 6차 산업 실현의 최적지로 창출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신재생에너지와 해수담수화와 같은 첨단기술 유치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결의안은 내달 10일 열리는 제30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며 청와대와 국무총리, 행정자치부 등 중앙정부와 국회의장, 새누리당을 비롯한 4당 원내대표 등에게 송부해 섬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앞서 이낙연 전남지사는 지난 5일 제35차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국가 영토주권의 최전선이자 지킴이로서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설명하고 ‘섬의 날’ 제정에 전국 시·도가 나서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제안은 최근 섬을 둘러싼 국가 간 해양영토 분쟁이 늘어남에 따라 섬의 영토적 가치와 위상은 갈수록 높아가고 역사·문화·관광 등 관련 산업에서의 중요성도 커짐에 따라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국가적 차원에서 섬의 날 제정을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