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을 앞둔 위안화가 이번주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29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의 6.6681위안을 조금 웃도는 6.670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05% 떨어진 것이다.
위안화 절하압력은 여전하지만 내달 1일 위안화 SDR 편입을 앞두고 인민은행이 환율 안정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위안화의 세계 5대 기축통화 편입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
시장은 위안화 환율 향방, 위안화 위상 변화와 이에 따른 국제금융질서 변동에 관한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위안화가 달러화 패권을 위협하는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위안화의 영향력은 아직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위안화의 국제결제시장에서의 비중은 1.86%로 5위에 머물렀다. 달러화의 결제비중은 무려 4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