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로 국민생선 고등어가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연어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리서치 전문 업체인 TNS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20~6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수산물로 고등어가 꼽혔다. 고등어는 ▲평일 가정 저녁 메뉴 ▲주말 가정 저녁 메뉴 ▲음식점 메뉴 등 3가지 상황 별 선호 수산물을 묻는 질문에서 모두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 1위로 꼽혔다.
음식점에서는 연어의 높은 선호도가 눈에 띈다. 연어는 음식점 메뉴 선호도에서 고등어(16%)에 이어 11%를 차지하며 선호도 2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국내에 유통되는 생연어의 97% 이상을 차지하는 노르웨이 연어의 한국 수입량은 1월부터 8월까지 총 1만1004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노르웨이 고등어와 연어 등의 뛰어난 영양학적 가치와 맛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했듯 향후에는 바다송어, 킹크랩 등 노르웨이의 다른 우수한 수산물들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