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음식=보약…건강 챙긴 외식업계 신메뉴

 

[사진=SF이노베이션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제철에 나는 재료로 만든 음식은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음식 등을 통한 영양소 공급이 중요하다.

이에 가을철을 맞아 외식업계는 제철 재료와 환절기 건강 관리를 겨냥한 영양 만점 메뉴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스쿨푸드는 가을 신메뉴로 제철 재료인 새우를 활용한 '멍빈통새우마리'를 출시했다. 가을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새우를 통째로 넣어 바삭한 식감을 줬다. 새우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적합하며 고혈압 예방, 성장 발육 등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동남아 지역의 대표 식재료 중 하나인 멍빈 누들이 함께 들어있어 이국적인 풍미를 더했다.

무더위에 지친 몸을 보하고 영양을 더하기 위해 고기를 더한 신메뉴도 눈에 띈다. 풀잎채는 고기 메뉴를 2배 강화한 가을 신메뉴를 출시했다. 육즙 맛이 뛰어난 업진살을 불판에서 구워낸 '우삼겹구이', 국내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반죽한 떡갈비에 두부를 더한 '두부함박', 닭고기에 간장소스를 발라 직화로 구워낸 '직화간장닭구이', 콩나물과 불고기의 매콤한 조화가 돋보이는 '콩나물불고기'가 대표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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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아이에프 제공]

본죽은 가을 대표 식재료인 자연송이와 쇠고기가 어우러진 '자연송이쇠고기죽'을 재출시했다. 2009년 처음 출시했던 자연송이쇠고기죽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던 보양죽 메뉴로, 많이 고객들의 재판매 요청으로 인해 이번 가을 시즌 다시 한번 선보이게 됐다. 가을 제철 재료인 자연송이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자업계에서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토핑한 피자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피자헛 익스프레스는 이번에 새롭게 발매한 신메뉴 5종에 치즈를 비롯해 가을 제철 식재료인 방울토마토, 감자, 단호박, 새우 등을 넣어 맛을 냈다. 도미노피자 역시 적양파, 단호박 등 제철 채소들을 토핑으로 올린 '와규 앤 비스테카 피자'를 가을 신메뉴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