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샤오자 홍콩증권거래소 행정총재는 28일 중국우정저축은행의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기념행사에서 선강퉁 준비작업이 막바지에 달했다며 향후 하루 이틀 내에 구체적인 사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증권보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리 총재는 이어 수주 안으로 선강퉁의 공식적인 개통일자를 공개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현재 홍콩 현지에서는 선강퉁 개통일자로 11월 14일 혹은 21일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홍콩증권거래소는 내달 13일 폐장 이후 선강퉁 투자자 설명회를 실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선전증시에는 토종 전기차 기업 비야디, 완다그룹의 완다시네마, 중국 폐쇄회로TV(CCTV) 1위 업체 하이크비전, 가전업체 메이디 등 인터넷·정보기술(IT)·바이오·제약·엔터테인먼트 등 첨단산업이나 신흥 경제업종의 벤처·중소기업이 많이 포진돼 있다. 대형 제조업, 국유기업 중심으로 짜여진 상하이증시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외국인들은 홍콩 거래소를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가능한 종목은 모두 881개다. 이들이 전체 선전 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은 74%로, 일일 거래액의 68%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