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국감이 시작됐다. 여당 의원들은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되자 이날 일제히 국감 보이콧을 선언했다.
농해수위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감장에 정시보다 약 20여분 늦게 국감장에 입장했다. 업무보고는 김 장관 대신 오경태 차관보가 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의 당위성을 문제 삼아 업무보고조차 차관보가 할 것을 건의했다.
이어 "부통산투기의혹, 황제전세논란, 모친 차상위의료수급 등 온갖 문제점이 불거졌음엗 반성과 성찰을 하기는커녕 각종 문제점을 모두 부인하고 SNS를 통해 자신이 '지방대 흙수저'라는 황당한 연출을 보인 점은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며 "장관직에서 자진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