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조성추진위, 간담회 열어 공원 조성 의견 모아

2016-09-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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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공원부지의 역사·민족적 의미 살려 공원 조성할 것”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21일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민간위원들은 위원장인 여홍구 한양대 명예교수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공원부지의 역사·민족적 의미를 살리고 국민의견을 수렴해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2012년 용산공원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전에서 당선돼 기본설계를 작성 중인 네덜란드 West8과 이로재, 동일기술공사 팀이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민간위원들은 또 최근 미군의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용산공원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공원부지의 역사·민족적 의미를 살려 공원을 조성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용산공원추진위는 용산공원을 중심으로 남산에서 한강까지 연결되는 녹지 축 복원이 필요하다는 점과 대형공원인 만큼 대중교통 체계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여홍구 명예교수는 "최근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국민과 관계기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공원 조성 계획을 내년 하반기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공원추진위는 국토교통부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자치부, 국방부, 환경부, 서울시 등의 정부위원 8명과 도시계획·역사·문화·교통·건축 등 분야별 민간위원 22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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