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경기 만에 선발 나서 ‘9호 2루타’

2016-09-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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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9일 만에 장타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시즌 9번째 2루타를 터뜨리며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대호의 장타는 지난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9일만이다.

이대호는 2회말 중견수 뜬공, 4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이대호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불펜투수 애런 루프의 7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 0.259(282타수 73안타)를 유지했다.

시애틀은 토론토에 2-10으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전적 79승72패를 기록한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82승68패)와 3경기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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