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13시 40분께 목포시 상동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A(72, 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다.
A씨는 박씨의 난동에 오른 발 등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박씨는 A씨에게 금품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아파트 CCTV 등을 분석해 박씨가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것을 확인, 지난 19일 오후 자택에서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조선소 하청업체에서 일하다가 지난 5월 실직한 뒤 비관해 묻지마 흉기난동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