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名士)에게서 지혜를 얻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 21일 인문강좌 개최

2016-09-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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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2016년도 하반기 'ACC인문강좌'를 9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문화·예술·인문분야의 국내 저명인사들이 강연자로 나서며 극장3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오는 21일 열리는 첫 강연은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리고 있는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을 주제로 진행한다. 서 교수는 강연에서 ‘도전정신’을 통한 국가 브랜드 향상과 ‘글로벌 에티켓’에 관한 사례를 중심으로 시민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8일에는 도시건축가 조성룡 성균관대학교 건축도시설계원 초빙교수가 ‘건축의 변환과 재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강연은 역사적으로 오래됐거나 예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와 관련해 건축 자체의 보존이라는 본질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서경덕 교수와 조성룡 대표 외에도 10월 30일까지 철학, 과학, 건축,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각 주제별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한다. 시인 나희덕, 이강래 전남대 교수, 백원담 성공회대 교수, 임동근 서울대 교수, 소설가 이화경, 철학자 이광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어 11월 셋째 주에는 ACC 개관 1주년을 기념한 ‘아시아와 인문학’을 주제로 특별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11월 14일은 임석재 이화여대 교수의 ‘건축과 인문학’, 16일은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음식문화와 인문학’, 18일은 한정주 역사평론가의 ‘천자문과 인문학’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ACC 관계자는 “문화예술 콘텐츠뿐만 아니라 철학과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매개로 한 시민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뛰어난 석학과 강사진으로 구성된 인문학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ACC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뒤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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