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등 일본 이동통신 3사는 16일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7'의 판매를 일제히 시작했다.
'아이폰7' 판매에 앞서 이동통신 3사의 사전 예약 건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당초 총무성 방침에 따른 공짜폰 판매 금지로 '아이폰7' 판매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성됐으나, 예상과 달리 '아이폰7'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소프트뱅크와 KDDI 측은 '아이폰7' 판매에 기대를 모으면서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NTT도코모는 총무성의 공짜폰 판매 금지에 대한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7'은 방수기능과 함께 일본 국내에서 통용되는 비접촉 IC카드를 탑재했으며, 일본 전철 JR 동일본이 채택한 '수이카(Suica)'도 이용가능하다.
이와 함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5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폰7' 1~3차 출시국에서 한국이 제외되면서 '아이폰7'의 국내 출시는 내달 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