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조각+K-POP+꽃’문화예술 종합세트로 '감성 가을' 적신다!

2016-09-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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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비엔날레,‘2016 K-POP World Festival in Changwon’,‘2016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이어져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요람' 창원시가 '문화예술특별시'로의 대변신을 위해 문화예술 축제의 장을 펼친다.

창원시는 지난 7월 1일 통합창원 2기 후반에 접어드는 첫날에 맞춰 대한민국 '문화예술특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또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투-트랙 전략에 따라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문화자산에 스토리를 입혀 관광자원화 하는 것과 문화예술 기반을 확대해 ‘예향’으로서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왔다.

이러한 창원시의 '문화예술특별시' 도약에 기폭제가 될 '조각 + K-POP + 꽃'을 주제로 한 축제들이 이달 말부터 11월초까지 이어질 계획에 있어 문화예술로 적셔줄 창원의 가을에 기대감이 더하고 있다.

맘모팔라디노 작품.[사진=창원시]

-9월22일~10월23일, '2016 창원조각비엔날레'

지난 2014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2016 창원조각비엔날레'가 포문을 연다. 창원출신 조각가 김종영, 문신, 박종배, 박석원, 김영원을 기리는 축제로 오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3일까지 32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억조창생(億造創生‧수많은 사물에 생명을 부여한다)'이라는 주제로 용지호수공원과 성산아트홀, 문신미술관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우선 주무대인 용지호수공원 야외전시장에서는 이탈리아 출신의 거장 노벨로 피노티, 밈모 팔라디노,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등 유수 해외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사실주의 조각의 독자적인 개념을 정립한 김영원을 비롯해 박은선, 이재효, 이일호 등 국내 작가 30여명의 조각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성산아트홀에서는 정교하고 사실적인 조각에서부터 대형설치 작품까지 현대조각의 변천과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외 현대작가의 작품 60여 점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문신미술관에서는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국제조각공모전'에 당선된 작가 6인의 특별전시도 열린다.

한편, 특별 기획된 퍼포먼스 아트, 사운드아트, 공중곡예, 마술쇼, 무용 등이 9월 22일 용지호수공원에서 개막식으로 펼쳐진다. 아울러 관객과 소통하는 비엔날레를 위해 국내외 현대조각의 흐름을 심도 깊게 살펴보고자 경남도립미술관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지난해 창원시 K-POP 월드 페스티벌 행사 모습.[사진=창원시]


-9월30일, '2016 K-POP World Festival in Changwon'

K-POP을 사랑하는 세계인이 창원에 몰려온다. 인종, 출신을 가리지 않고 노래로 하나가 되는 축제다. 세계인의 음악축제로 발전하고 있는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은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2016 K-POP World Festival in Changwon'은 최고의 K-POP 실력자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지난 4~7월 동안 글로벌 지역예선이 66개국 82개 지역에서 이뤄졌으며, K-POP 전문가들의 1차, 2차 심사를 통과하고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지난해보다 한 팀이 늘어난 총 15개 팀(70명)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축제를 더 화려하게 빛내기 위한 특별 무대도 준비된다. 최근 K-POP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EXID, 트와이스 등 아이돌 그룹과 한국적인 색채를 담은 퍼포먼스로 세계 댄스 콘테스트 ‘Body Rock 2016’에서 우승한 어반 댄스팀 Just Jerk 등이 다채로운 한류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창원시 가고파 국화축제 모습.[사진=창원시]


-10월29~11월27일, '2016 가고파국화축제'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마산항 제1부두에서 열리는 '제1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고품격 작품 전시로 관람객에게 감동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되고 있다.

특히 '창원광역시 승격' 염원과 '문화예술특별시' 선포에 따른 창원시를 대표하는 유명 홍보물과 관광 상품을 형상화한 다양한 신규 모형작품들을 다수 선보일 예정으로, 역점작품으로는 행사장 출입구에 '창원광역시 승격'을 염원하는 '가자! 창원광역시' 랜드마크와 세계 최대 다륜대작 등이다.

또한 주남저수지, 만날재, 마창대교 등 창원시 관광자원 및 문화예술 홍보도 진행된다. 미래 세대를 위한 도약의 상징물로 동심의 키즈존, 대형요트, 거북선, 공작 등 다양한 작품 전시로 국화가 전하는 가을의 추억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창원은 1960년부터 국화 상업재배 시배지로 현재 전국 재배면적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창원 국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소비 촉진을 위해 2000년부터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단일품종 최대의 꽃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백마와 수미 2개 품종 120만 본의 수출계약에 성공함으로써 산업형 축제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아름다운 바다와 다양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창원은 4계절 어느 때나 찾아와도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특히 9월부터 11월까지의 가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들이 열리기 때문에 이 시기를 맞춘다면 더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며 "올해는 '문화예술특별시' 위상에 걸맞게 높은 수준의 축제가 되도록 준비해서 창원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적셔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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