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장년층을 위한 고전 인문학 심층 강좌를 운영할 대표 도서관을 선정·지원하기 위해 전국 공공도서관 및 대학도서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는 교하도서관을 포함해 총 33개의 공공·대학도서관을 고전인문학당 운영 도서관으로 지정·공고했다. 이에 교하도서관은 9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2개의 강연을 8주 동안 열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로, 팟캐스트 ‘학자들의 수다’를 이끌고 있는 김시천 교수가 <나를 찾는 동양고전,《논어》속 사람을 읽다>를 강의한다. 동양철학사상 최고의 고전으로 꼽히는《논어》 에 등장하는 공자와 자로, 안희, 자공 등의 제자들을 통해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의 면면과 삶에 대한 성찰을 살펴본다. 강연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다.
도서관 담당자는 “고전인문학당은 독서와 토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고전을 읽었다는 자기만족에 그치지 않고 성찰하고 토론하면서 실존적인 삶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주시 중앙도서관에서는 파주의 성현인 율곡 이이, 우계 성혼, 구봉 송익필이 왕래한 친필 편지 모음인 《삼현수간》을 주제로 조선시대 성리학과 학자들의 우정을 살펴보는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화요일부터 저녁 7시에 강연하고, 10월 22일과 11월 12일에는 삼현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탐방이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파주시도서관 홈페이지(www.pajulib.or.kr) 및 전화(☏031-940-5164)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