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나이키 모자 쓴다…연간 1000만 달러 계약

2016-09-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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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내년부터 나이키와 1000만 달러(약 112억5500만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올해를 끝으로 아디다스와 계약이 종료되는 데이가 내년부터 나이키 로고가 들어간 의류와 신발, 모자 등을 쓰게 된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간 1000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는 테일러메이드 골프 용품을 사용하고 있고, 이미 테일러메이드와 재계약도 마쳤다. 테일러메이드의 모기업은 아디다스. 하지만 아디다스가 지난 5월 테일러메이드를 비롯한 골프 용품 사업 매각을 발표했다.

이 때문에 데이가 테일러메이드를 사용하면서도 아디다스 의류 제품을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나이키 역시 지난 8월 골프 용품 사업을 접었다. 대신 골프 의류 및 신발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나이키의 후원 선수들도 꼭 나이키 골프 용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능해졌다.

데이가 테일러메이드 골프 용품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나이키 모자와 골프화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로써 나이키는 최근 8개 메이저 대회에서 6차례 톱 10에 든 세계랭킹 1위 데이를 포함해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후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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