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 12일 오후 7시 44분 32초 경북 경주시 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8시 32분 54초에는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돼 전국이 흔들렸고 국민은 놀랐다.
이 지진으로 대구에서는 2명이 다치고 건물 21곳에 균열이 생기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동구 효목동 주민 A씨는 장난감 비행기가 떨어져 머리 부분이 1㎝ 정도 찢어졌고, 북구 대현동 주민 B씨는 2층에서 뛰어내리다가 치아를 다쳤다.
북구 노곡동에서는 주택 담 5m가 무너졌고 수성구 가천동 등 12곳에서 지붕의 기와가 떨어져 주변에 있던 차량 7대가 기와에 부딪혀 파손됐고, 중구 동인동 3가 한 건물은 벽에 금이 가고 타일이 떨어졌다.
대구 시내 한 백화점에 있던 시민은 "백화점 지하 1층에 있는데 크진 않았지만 꽝 하는듯한 소리와 함께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순간 건물을 빠져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손님뿐 아니라 직원조차 동요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