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2차 세종시지원위원회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종합운동장 건립'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건의하면서 "세종시의 급격한 인구증가에 비해, 체육시설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며 "정부 차원에서 종합운동장 조기 건립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시의 핵심이 대중교통수단이며, 도시철도 기능을 하는 BRT의 수송력 증대과 정시성 확보를 위하여, 최상급 인프라에 적합한 바이모달트램(100인승)을 단계적으로 도입이다.
시내버스 노선개편도 건의됐다. 신도시는 인근도시로의 광역이동과 생활권간 순환노선 효율화(노선 단축·직선화, BRT 연계 강화), 읍면지역은 마을택시 확대 등 운행지역별 특성을 고려, 버스노선을 효율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것.
특히, BRT를 중심으로 신도시 노선 전담 '세종도시교통공사'를 설립해 공공성 등을 담보하고 기존 민간업체도 경영 개선 등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는 등 운영체계를 효율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공공자전거 대여소 및 자전거 확충, 자전거 축제·자전거 안전교실·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등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상가밀집지역 등에 환승주차장 및 공영 주차장 설치를 확대하고, U-주차정보시스템 구축, 상가 지하 주차장 통합설치 유도 등으로 주차문제 해소의 절실함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제12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위원장)와 함께 정부위원인 각 부처 장관(행자부, 국토부 등)과 충청권 시‧도지사(세종, 충북 등),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