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3-4로 졌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11가 됐다.
김현수의 1안타는 결정적인 순간 나왔다. 2-3으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알렉스 윌슨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김현수는 대주자 마이클 본으로 교체됐고, 아담 존스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는 동점이 됐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8회말 바로 1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김현수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현수는 0-1로 뒤진 3회초 2사에서 마이클 풀머의 6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밀어 쳐 홈런성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재빨리 좌측 펜스 앞으로 이동한 업튼이 점프를 해 김현수의 홈런을 호수비로 막아냈다.
김현수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