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하일성 전 사무총장은 8일 오전 7시56분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자신이 운영하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KBO는 고인을 기리는 의미에서 8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잠실, 문학, 대전, 광주, 사직 구장 전광판에 추모 글을 띄우고 묵념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하일성 전 사무총장은 1979년 동양방송에서 야구해설위원을 시작했다. 1982년부터 KBS에서 해설을 한 하 전 총장은 2006년 5월 해설위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O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하 전 총장은 한국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준우승을 할 때 단장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한국 야구가 황금기를 맞이하는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