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 통해 "세종시 소방본부가 119신고와 출동지령ㆍ관제ㆍ재난 종료 등 재난관리의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소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출동영상 시스템과 열화상 화재감지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안전 관리시스템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출동 중에 도로상황, 현장진입 조건, 재난 현장 등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최적의 출동경로를 선택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현장지휘관의 상황 판단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로인해 조기 출동과 현장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신속하고 적절한 재난구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소방대원들에게 신체부착형(웨어러블 wearable) 카메라를 장착해 차량용카메라의 사각지점을 보완하고, 재난현장 근접촬영과 구급활동 확인 등에 활용하고 있다. 내달까지 차량용카메라 8대, 신체부착형 카메라 14대를 추가해, 재난상황 관리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산림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열화상 화재감지시스템도 마련했다. 따라서 산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가 반경 2km 지역을 일정 시간 간격으로 회전, 적외선으로 화재를 감지함으로써,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대형 산불로 확산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세종시는 지역내 원수산과 전월산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2대를 이달 행복청으로부터 인수하고, 11월까지 자체적으로 오봉산과 중근봉에 2대를 추가 설치해 총 4대를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