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김한솔 PD가 ‘임진왜란1592’ 캐스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한솔PD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 팩츄얼 드라마 ‘임진왜란1592’(극본 김한솔 김정애 / 연출 김한솔 박성주) 제작진과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처음 가장 고민했던 게 캐스팅 문제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격군들 중에 아이돌이 있으면 시청률면이나 여러모로 좋았을거다. 그러나 아이돌 스타가 중간에 있으면 몰입도가 떨어질 것 같았다. 정말 실제 느낌을 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인들이 인터넷 댓글을 캡쳐해서 보내줬는데 ‘정말 조선시대 같다’라는 말을 해주실 때 정말 행복했다. 그런 연출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더욱 감사했던 게 최수종 선배님이다”라며 “기존의 연기를 과감히 버리시고 열정을 다해서 연기해주셔서 더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임진왜란1592’는 1592년 일어난 임진왜란의 생생한 이야기를 인물, 사건, 이야기 모두를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팩츄얼드라마 장르로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했다. KBS와 중국 CCTV가 합작했다. 46전46승의 이순신 장군을 최수종이 연기하며,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김응수가 연기했다. 이 외에도 이철민, 정진, 조재완, 백봉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3일(토) 저녁 9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일(목) 저녁 10시 2편, 9일(금) 저녁 10시 3편, 22일(목) 저녁 10시 4편, 마지막으로 23일(금) 저녁 10시까지 총 5편이 KBS1 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