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군의 ‘매운 고추 체험나라’ 사업이 내년부터 국가차원에서 시행하는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 포함돼 추진된다.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10년 동안 세종·충남·전북 등 3개 시·도 40개 사업에 6167억원이 투입된다.
‘매운 고추 체험나라’는 청양군의 대표 브랜드 고추를 이용해 매운 음식이라는 콘셉트로 전시체험관과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수려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칠갑호의 구기자타운 내에 조성되며, 2017년부터 5년간 101억원(국비 50억)이 투입된다.
군은 매운 음식 체험장, 유리정원, 머슬파크 등 체험시설과 관람·휴게시설이 갖춰진 종합적인 전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청양고추로 만든 매운 음식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매운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돼 앞으로 청양을 대표할 수 있는 음식문화 개선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칠갑호 관광 명소화 사업 및 농식품 생산자 직판장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하면 앞으로 대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관광객 및 국내 관광객의 대규모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충남도뿐만 아니라 그동안 소외돼 왔던 내륙권의 관광 인프라 확충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