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RPG군단으로 글로벌 공세... 내년 상반기까지 라인업 탄탄

2016-09-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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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모바일게임 명가 게임빌이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글로벌’, ‘RPG’, ‘대작’ 3가지 키워드로 하반기부터 세몰이에 나선다.

게임빌은 대규모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작’들로 구성된 6종의 RPG 라인업을 구성, 게임빌만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 국내 RPG 인기 추세를 글로벌 시장까지 널리 확산시킬 계획이다.

◆ 온라인게임 IP 활용한 대작 모바일게임 3인방

PC 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데빌리언’, ‘아키에이지 비긴즈’, ‘A.C.E’ 3인방이 IP 위력을 발휘한다.
 

[▲(왼쪽부터)‘A.C.E’, ‘데빌리언’, ‘아키에이지 비긴즈’]

블루홀 지노게임즈의 온라인 게임을 원작으로 한 '데빌리언'은 풀 3D 액션 RPG다. 인간 캐릭터로 시작해 분노 게이지를 모아 악마와 인간이 합쳐진 '데빌리언'으로 변신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변신 시스템은 전투 상황에서의 단순 변신을 넘어 게임 전반에 적용된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게임빌과 엑스엘게임즈가 손잡고 선보이는 블록버스터급 모바일게임이다. '아키에이지' PC온라인의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사가 모드'를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 속의 주인공들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A.C.E'는 드래곤플라이에서 제작한 '에이지오브스톰'을 담은 전략 RPG다. PC를 압도하는 반실사풍의 고퀄리티 3D 그래픽이 강점이며, 글로벌 유저와 함께 실시간 길드전으로 경쟁 게임의 진화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게임이다.

◆ 확연히 구분되는 게임 색깔로 넓은 스펙트럼
 

[▲(왼쪽부터)‘나인하츠’, ‘로열블러드’, ‘워오브크라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나인하츠’와 모바일 MMORPG인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자체 개발한 대작 게임이다. 

두 개의 자체 개발 게임 중 먼저 선보이는 ‘나인하츠’는 동화풍의 감성 일러스트와 유저의 수많은 소환수들을 수집하는 수집형 RPG다. 소환수를 육성시키며 점점 성장해 가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최초로 시도하는 모바일 MMORPG로 심도 있는 스토리 전개를 위해 전문 작가가 참여하는 등 시나리오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MMORPG 특유의 게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벤트 드리븐 성장 구조를 채택해 유저 간 협력과 경쟁, 100대 100 대규모 RvR 전투 등 함께 즐기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만들었다.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택틱스 게임인 ‘워오브크라운’은 3D 맵을 쿼터뷰 시점으로 바라보며 진행되는 SRPG다. 성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PvE 모드와 함께 실시간 PvP가 가능한 ‘증명의 전장’과 친구와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보스 토벌전’ 등의 경쟁과 협력 모드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 국내∙외 탄탄하게 다져진 게임빌

게임빌은 이달 중 ‘나인하츠'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작들을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 서비스하며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또 ‘별이되어라!’, ‘드래곤 블레이즈’,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MLB 퍼펙트 이닝 16’ 등 국내∙외 히트 게임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신작들에 대한 전 세계 모바일게임 유저들 관심이 집중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이에 내년 상반기까지 탄탄한 진용을 갖춘 게임빌은 실적 개선 또한 가능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9억원과 38억원으로 추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3% 증가하고 이 기간 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이익률 향상이 기대된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신규 게임이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가운데, 이익 상승 구간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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