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세 번째 ‘희망더하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 실시

[사진=SK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대표이사 류준열)가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SK는 “7일에 펼쳐지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맞아 시즌 세 번째 ‘희망더하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전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하는 ‘희망더하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은 SK와이번스 홈 유니폼에 선수의 이름 대신 실종 아동의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출전함으로써 실종 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함과 동시에 야구 팬과 대중들을 대상으로 실종 아동 이슈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SK와이번스의 독창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캠페인의 콘셉트가 각각 ‘인지’와 ‘동참’이었다면 이번 세 번째 희망더하기 캠페인의 콘셉트는 타 구단, 기관, 기업으로의 ‘확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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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번 캠페인에 NC 다이노스(대표이사 이태일)가 ‘동행’한다. SK와이번스가 실종 아동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한다면 NC 다이노스는 미아 및 유괴 방지에 초점을 두고 각각 인천과 창원에서 실종 아동 이슈를 대상으로 공동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첫 번째 캠페인 이후 실종 아동 이슈에 관심을 가지게 된 NC 다이노스가 세 번째 행사를 앞두고 먼저 공동 캠페인을 제안해 왔고, 양 구단이 힘을 모아 프로야구단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확산하는 좋은 선례를 만들고자 의기투합 했다.

이를 위해 양 구단은 9월 7일 열리는 각자의 홈경기에서 실종 아동 신고 번호인 ‘182’를 타자 헬멧 및 선수 모자에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하고, SK와이번스 서진용과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함께 촬영한 미아 방지 캠페인 영상을 경기 전과 클리닝 타임에 각각의 전광판에 상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닝 간 교체 타임을 활용하여 미아 방지 교육 및 미아 방지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양 구단 SNS를 통해 미아 방지 캠페인 영상을 각각 올리고 공유가 100개를 돌파하면 SK와이번스는 인천지역 어린이집 10곳에 미아 방지 팔찌를, NC 다이노스는 경남지역 어린이집 10곳을 직접 찾아가 미아 및 유괴 방지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에 동행한 NC 다이노스 강남훈 사업본부장은 “미아 및 유괴 방지 교육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려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했다”며 “SK와이번스와 프로야구를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수단이 직접 촬영한 교육 영상을 적극 활용하여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미아 및 유괴방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구단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체육회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다. 지난 7월 14일부터 '위, 빌리브(We, believe)'라는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대한체육회는 ‘할 수 있다’의 신화를 만든 펜싱 금메달 리스트 박상영, ‘도쿄 올림픽의 희망’ 탁구 정영식, ‘빛나는 투혼’ 레슬링 김현우, 유도 안창림 등2016 리우올림픽 영웅들의 ‘희망더하기’ 캠페인 응원 영상을 보내줬으며, 온오프 채널을 활용해 희망더하기 영상, 기사, 포스터, 사진 등을 홍보해 주기로 했다.

이 밖에 SK와이번스와 함께하는 스폰서 업체들도 인천에 위치한 대리점과 개별 홍보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올 시즌 마지막인 이번 캠페인은 첫 번째, 두 번째 캠페인을 종합하는 의미로 기존 대상자였던 9명의 아동을 9개 수비 포지션과 야구의 9이닝을 연결 지어서 다시 한 번 부각시킨다.

특히 SK와이번스는 인천지방경찰청으로부터 실종 아동 9명중 6명의 현재 모습으로 추정되는 몽타주 사진을 협조 받아 경기 전과 이닝 교체 타임을 활용해 빅보드에 집중 표출할 예정이다. 몽타주 작업은 실종 아동 및 직계자의 사진을 바탕으로 과학수사요원 및 가족 면담을 통해 장기간 소요되는 작업으로 인천지방경찰청에서는 지난 6월23일 희망더하기 첫 번째 캠페인 이후 지속적으로 타 지방 경찰청과 공조하며 본 캠페인에 동참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SK와이번스는 실종 아동의 귀환을 팬들과 함께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희망+ 풍선 날리기’ 세리머니를 진행한다.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인 ‘홈인(Home-In)’이라는 문구를 새긴 헬륨풍선 2,000개를 제작하여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배포하고, 경기 시작 전 “희망을 꿈꾸다”라는 테마로 제작된 감동 영상을 상영한 후 장내 아나운서와 실종 아동 부모들의 홈인 기원 메시지와 함께 모두가 풍선을 날리는 장면을 연출할 계획이다.

SK와이번스 장순일 사업본부장은 “실종 아동 가족들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사람들의 망각이다. 세월호의 노란 리본이 사람들의 망각을 최소화 하듯 희망더하기 캠페인이 실종 아동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올시즌 마지막 캠페인에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많은 기관에서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당일 날 많은 분들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으로 찾아오셔서 실종 아동을 찾는데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희망더하기 캠페인’도 첫 번째, 두 번째 캠페인과 동일하게 포털사이트 네이버 야구 섹션에 ‘희망더하기’ 캠페인 배너가 게재되며,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 창에 ‘희망더하기’를 입력하면 이번 캠페인에 대한 설명과 개별 실종 아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사진=SK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