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 개소...전문인력 양성

2016-09-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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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본격적인 해양레저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 사업을 실시한다.

경기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는 지난 1일 오전 11시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개소식을 치렀다. 이날부터 교육생 43명을 대상으로 선외기 정비 테크니션 양성 교육 일정도 시작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9%씩 급성장하고 있는 해양레저산업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경기만과 북한강 등 해양레저산업의 요충지가 위치해 있고, 전국에서 레저보트가 가장 많이 등록된 지역이다. 따라서 해양레저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해양레저산업 발전에 있어 선외기 정비를 수행할 전문인력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선외기는 선박 후미에 설치되는 동력기관이며, 현재 동력수상레저기구의 62.5%를 차지하는 모터모트의 심장과도 같은 기능을 한다. 자동차도 안전 운행을 위해선 숙련된 기술자의 사전정비와 주기적인 경정비가 필요한 것처럼, 해양레저산업에도 선외기 정비 기술 인력이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선외기 정비 테크니션 양성 교육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교육생 모집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려 당초 계획보다 3명 더 많은 43명이 참여하고 있다.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실시되는 이번 교육과정 중 초급과정은 9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약 16주에 걸쳐 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로 내연기관 및 선박 등 해양레저에 대한 이론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중급과정은 9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8주 간 실습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총 20명의 교육생들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은 야마하, 혼다, 도하츠 등 실제 엔진을 조립, 분해하는 과정을 거쳐 실무력을 키우게 된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실장은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이므로 지리적 여건상 해양레저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해양레저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테크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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