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31일 오전 2017년 의왕시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5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의왕시 공무원으로 이뤄진 3개 분과위 간사 3명 등 28명이 참석했다.
3개 분과 위원들은 회의에서 주민참여예산의 효율적이고 알찬 예산편성을 위해 사업별 시급성과 타당성, 효율성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검토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11건의 공모사업을 최종적으로 추려내고 사업비 4억9000여만 원의 예산안을 결정했다.
회의를 통해 최종 안건으로 상정된 사업은 청계산 등산로 정비, 삼동 철도관사 기록 및 마을지도 만들기, 부곡체육공원 굴다리 미술관 조성, 두산위브2차아파트 어린이공원 모험놀이대 및 방범CCTV 설치, 내손동 롯데마트~국민체육센터 앞 보행환경 개선, 내손어린이공원 그늘막 설치 및 화단 조성 등이다.
시는 이번에 결정된 내용을 9월 중 주민참여예산협의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고, 이를 11월 시의회에 제출해 확정할 계획이다.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위원들의 관심과 열의 덕분에 의왕시의 주민참여예산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시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시민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폭넓은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주민이 공감하는 예산을 편성하고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