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1라디오, 가을 개편에 맞춰 새 MC로 속속 교체

2016-08-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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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백운기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KBS 제 1라디오가 가을 개편에 맞춰 새 MC들로 변화를 줬다.

먼저 윤준호 앵커가 홍지명 앵커의 뒤를 잇는다. 오는 9월 1일부터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진행을 맡게 된 것.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는 청취자들에게 매일같이 발생하는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을 깊이 있고 품격 있는 분석과 해설로 전해 온 KBS 1라디오의 대표적인 간판 시사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홍지명 앵커가 7년간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왔으며, 9월 개편과 함께 KBS 윤준호 해설위원이 새 앵커로 발탁됐다.

윤준호 앵커는 1987년 공채 14기로 KBS에 입사해 정치부, 사회부, 문화부, 국제부, 편집부 등에서 다양한 취재와 뉴스편집 경험을 쌓았으며, 야당 반장과 여당 반장, 국회반장을 거치는 등 격변의 우리나라 정치 현장을 지켜본 베테랑 정치 분야 전문 기자이다.

윤 앵커는 또한 정치, 국제 분야 뉴스에디터, 국제팀장(부장급), 보도국 편집주간, 해설위원실장 등 보도국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신임 윤 앵커의 각오는 남다르다. “KBS 청취자들께 기자생활 30년의 노하우를 담아서 꼭 필요한 소식, 꼭 알아야 할 뉴스를 매일 아침 전하고, 주요 현안과 화제 뉴스에 대해 다양한 입장과 시각을 전하는 역할을 청취자들께서 정확하고 예리한 판단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KBS 공감토론’도 9월 1일부터 KBS 백운기 해설위원을 앵커로 한 새로운 모습으로 청취자들에게 다가간다.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을 매일 100분씩 대표 논객을 초대해 심층 토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온 ‘KBS 공감토론’은 그동안 경희대 노동일 교수가 진행을 맡아왔으나, 30여 년 취재 현장을 누빈 베테랑 기자 백운기 해설위원이 새롭게 토론 진행을 맡게 됐다.

백운기 위원은 정치부와 사회부 등 보도국 주요 부서와 방콕 특파원, 시사제작국장, 보도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고, ‘9시뉴스’ 주말 앵커, ‘남북의 창’ 앵커로 활약하며 ‘타고난 방송기자’로서의 취재력과 방송 능력을 보여줬다.

백 위원인 맡게 될 공감토론은 KBS에서도 대표적인 공영성 높은 프로그램이다. 토론프로그램의 핵심은 공정한 진행. 30년 취재 경험에서 체득한 객관적 사실 확인 원칙이 그대로 공감토론에 녹아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백 위원은 이미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서 타고난 방송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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