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를 18년간 지켜온 박소현이 30일 서울 SBS목동사옥에서 열린 9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성훈은 "1000회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지만, 질을 낮추면서까지 버티고 싶지는 않다. 다른 프로그램과의 중복을 피하면서도 콘텐츠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청자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제보를 부탁했다.
박소현 역시 "시청자들이 주변의 사연을 많이 제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성훈은 항상 방송할 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나도 기록이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1000회는 욕심난다. 아이는 못 낳아 봤으니 이런 기록이라도 남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서 "자극적인 막장 없이 정겨움을 줄 수 있는 훈훈한 웰빙 진행자가 되고 싶다. 꼭 1000회까지 갔으면 좋겠다. 응원해달라"고 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1998년 시작해 19년간 SBS 대표 교양 프로그램 자리를 지켰다. 평범한 이웃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밀도 있게 담아 안방극장에 전달했다. 오는 9월 1일 900회를 맞는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