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정부가 국제공항의 입국장에도 면세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마련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2017년도 세제 개정과 관련, 공항 입국 영역에도 면세점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방침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돌아온 내국인과 외국인 여행자의 쇼핑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다 .
그러나 지난 1980년대부터 국제선 항공료가 저렴해지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저가 항공사(LCC)의 운항 횟수도 늘면서 해외 여행 기회가 늘어난 만큼 제도를 바꿔도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성은 "해외 여행이 일반화되고 있어서 입국장에 면세점을 설치해도 불공평하지 않은 것은 물론, 해외 여행자가 더욱 소비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센다이 공항과 간사이 공항에서 우선적으로 입국장 내 면세점 설치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민영화된 이들 공항은 새로운 노선 취항 등 매출 강화 방침을 구상중이다. 입국장에 면세점이 설치되면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