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6월부터 삼성전자 매수세로 전환[대신증권]

2016-08-26 11:1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대신증권은 연기금이 6월 중순 이후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3000억원 순매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6월까지 삼성전자를 9300억원가량 순매도했지만, 6월부터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만 보면 연기금은 삼성전자를 880억원어치 순매수해 '기타법인'으로 분류되는 자사주 매입을 제외하면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기금은 7월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54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삼성전자 주식은 1400억원 순매수했다"며 "이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연기금의 매매패턴 변화가 나타난 또 다른 이유로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에 제시한 '벤치마크지수 복제율 가이드라인'을 꼽았다.

그는 "벤치마크지수 복제율이 높아지게 되면 벤치마크지수를 구성하는 기업 중 특히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주가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