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으로 잘 알려진 '신경성 식욕부진증' 어떤 병? 음식·체중에 부적절한 집착 보여

2016-08-25 17:05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오마이걸 진이가 '거식증'에 걸리자 그 질환이 주목을 받고 있다.

'거식증'은 체중감소를 위해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대표적인 섭식 장애로,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라는 병명으로 일컬어진다.
이는 살을 빼려는 지속적인 행동, 음식 및 체중에 대한 부적절한 집착, 음식을 다루는 기이한 행동,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강한 두려움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거식증은 생물학적·사회적·심리학적 요인이 원인으로 여겨지는데, 생물학적으로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축의 이상이나 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사회적 요인으로는 운동과 날씬함에 대한 사회적 이슈와 관련이 있으며, 심리학적 요인으로는 어머니로부터의 심리적 독립 등이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거식증의 일반적인 증상은 보통 10세~30세 사이에 시작되는데, 체중증가과 비만에 대한 강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음식을 온 집안에 숨겨 놓는 등 음식과 관련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며, 체중 감소와 연관된 식이행동은 비밀스럽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족과 함께 먹거나 공공장소에서 식사하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

폭식이 동반되는 경우, 대체로 비밀스럽게 이루어지며 폭식은 밤에 하게 된다. 폭식 이후에는 스스로 구토를 유도하거나 하제를 복용함으로써 섭취한 음식물을 제거하려고 한다.

거식증 환자는 하제와 이뇨제를 남용하고 지나친 운동을 습관적으로 행한다. 체중이 심각하게 감소한 경우, 저체온증과 저혈압, 부종, 무월경 등의 다양한 문제가 동반된다.

거식증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것부터 심각한 합병증에 의한 사망에 이르기까지 경과가 다양하며, 치료가 잘 이루어지더라도 음식 및 체중에 대한 부적절한 인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대인관계 장애와 우울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한편, 25일 걸그룹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멤버 진이가 거식증 증세로 인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