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검찰수사] 검찰, '신동빈 최측근' 이인원 부회장 내일 소환

2016-08-25 15:1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6일 오전 9시 30분 이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소환된 황각규(62)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과 함께 신 회장의 최측근 '가신'으로 분류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배임 혐의가 중심이고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물어볼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신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친인척 관련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계열사 간 부당지원 등 그룹 내 경영 비리 전반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한때 신격호 총괄회장 인맥으로 분류됐으나 작년 '형제의 난' 때 신동빈 회장쪽으로 노선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년 넘게 그룹 핵심부에서 일해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로도 손꼽힌다. 2007년 운영본부장 자리에 오른 그는 신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믿음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