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혼마)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또하나의 기록을 세우려 하고 있다.
이보미는 25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CC(파72·6494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즌 24차전인 ‘니트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 첫날 2언더파(버디4 보기2) 70타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지난해 투어에서 7승을 올리며 일본 남녀프로골프투어를 통틀어 한 시즌 최고상금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들어서는 투어에서 11개 대회 연속 ‘톱5’에 들었다. 이 역시 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보미는 지난주 CAT 레이디스에서 통산 19승을 올렸다. JLPGA투어 145개 대회 출전 끝에 이룬 것이다. 이보미가 이번 대회나 다음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에서 최소대회 출전끝에 20승을 올린 선수가 된다. 이 부문 기록은 안선주(요넥스)가 갖고 있다. 안선주는 지난해 투어 147개 대회 출전 끝에 20승을 달성했다.
이나리, 스즈키 아이(일본), 기도 메구미(일본) 등 네 명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다.
올해 투어에서 1승씩을 올린 전미정(진로재팬)과 이지희는 1언더파 71타로 9위, 시즌 상금랭킹 2위 김하늘(하이트진로)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9위에 올라있다.
시즌 상금랭킹 3위 신지애는 출전하지 않았다. 안선주는 대회 직전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