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 언론 ‘LA 타임스’는 24일(한국시간) 류현진에 대해 “다저스가 향후 팀을 구성할 때 류현진을 믿을만한 전력에 포함시키는 건 힘들 것 같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줄곧 팀의 3선발을 맡는 등 주축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해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올해에도 재활이 더뎌지다가 왼쪽 팔꿈치 통증까지 더해지는 잇따른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냉소적인 표현을 썼다. 이 신문은 “류현진이 아직 은퇴한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은 뒤 “수술을 받은 뒤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기가 올 시즌 류현진이 치른 유일한 빅리그 등판이었다. 이후 류현진은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뒤 결국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시즌 복귀도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