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2001년 이후 15년 만에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광주광역시 소재 미래로21병원에서 관할 보건소로 환자(남·59)가 신고돼 검사 결과 콜레라균이 확인됐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나 지하수 등의 섭취로 걸릴 수 있으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잠복기는 보통 2~3일로, 이후 증세로는 복통 없는 갑작스러운 쌀뜨물 같은 수양성 설사 등이 나타난다.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도 일어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질본은 안전한 식수 섭취 등 오염된 음식물을 먹지 말 것과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