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즈벡 주재 대사관 8월 초 폐쇄"

2016-08-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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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있던 북한 대사관이 이달 초 철수했다. 

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북한 대사관이 이달 초 타슈켄트 주재 외국 공관들에 공안을 보내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국가모임) 공관 전체 구조 조정 차원에서 우즈베키스탄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했다.

북한 대사관은 그 무렵 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슈켄트의 북한 대사관에는 폐쇄 전까지 4~5년 동안 대사 임무를 대행하는 대사 대리 1명이 주재해 왔다.

대사는 우즈베키스탄 당국이 아그레망(부임 승인)을 내주지 않아 부임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지난 1월 북한 핵실험 이후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대북 제재 차원에서 자국 내 북한 공관의 철수를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이 철수함에 따라 CIS 지역의 북한 대사관은 러시아에만 남게됐다.

우즈벡 주재 북한 대사관은 지난 1998년 카자흐스탄 주재 대사관이 폐쇄되고 난 뒤부터 중앙아시아 지역의 유일한 북한 공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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