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북한 대사관이 이달 초 타슈켄트 주재 외국 공관들에 공안을 보내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국가모임) 공관 전체 구조 조정 차원에서 우즈베키스탄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했다.
북한 대사관은 그 무렵 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슈켄트의 북한 대사관에는 폐쇄 전까지 4~5년 동안 대사 임무를 대행하는 대사 대리 1명이 주재해 왔다.
대사는 우즈베키스탄 당국이 아그레망(부임 승인)을 내주지 않아 부임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이 철수함에 따라 CIS 지역의 북한 대사관은 러시아에만 남게됐다.
우즈벡 주재 북한 대사관은 지난 1998년 카자흐스탄 주재 대사관이 폐쇄되고 난 뒤부터 중앙아시아 지역의 유일한 북한 공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