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SNS 논란, 갑자기 여혐 논란으로…오지은 "젊은 여성이라 그렇다" 글 논란

2016-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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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지은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소녀시대 티파니의 SNS 논란이 엉뚱하게 '여혐(여자혐오) 논란'으로 커지고 있다. 문제는 여성 인디 싱어송라이트 오지은이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이다. 

지난 18일 티파니가 출연 중이던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측이 "티파니가 하차하기로 결정됐다. 당분간 5인 체제로 진행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티파니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오지은은 자신의 트위터에 "티파니씨가 젊은 여성이기에 상황이 더욱 이렇게 흘러갔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안중근으로 눈물의 사과를 한 여 아이돌 사건도 그렇고 이런 일이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지 않나요 유독 젊은 여성이 많았단 생각 안 들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여혐 때문에 티파니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것.

이에 한 네티즌은 '이 사건이 여성과 무슨 상관인지요? 이 일은 남성아이돌이 저질렀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광복절에 일장기 스티커? 고작 스티커라고 생각하세요?'라고 지적하자, 오지은은 "같은 일을 남자 아이돌이 했을 경우 이렇게 빨리 하차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티파니가 스티커로 자신의 군국주의적 성향을 드러낸 것이 아니라 무지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오지은은 "티파니씨 무슨 공무원인 줄 연예인이 공인이면 연금을 주세요 정년도 보장해주고" "안돼 또 일침러의 역할을 하고야 말았어...아...두통..." 등 글을 올려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지난 14일 일본 콘서트를 마친 티파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장기 이모티콘을 넣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후 15일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스냅챗에 전범기 무늬의 필터를 선택해 짧은 영상을 올렸다. 3분 후 티파니는 스냅챗에 올린 글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에 있는 일장기까지 삭제했으나 문제는 거세지기 시작했다. 

이후 티파니는 친필 사과문까지 올렸으나 '광복절을 앞두고 일장기와 전범기 핕러까지 올린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네티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계속됐고, 결국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까지 하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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