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롯데푸드가 독자 개발한 유산균 LB-9 시리즈를 중점 육성한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김치유래 프로바이오틱유산균 LB-9을 독자 개발해 첫 제품으로 LB-9 유산균 우유를 전격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LB-9은 롯데중앙연구소가 개발한 락토바실러스플란타룸 LRCC 5273 균주와 LRCC5193 균주를 혼합한 것이다. LRCC 5273균주는항콜레스테롤 기능성이, LRCC5193 균주는내산성, 내담즙성 등 생존력이 우수해 관련 특허 출원 중에 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LB-9을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향후 LB-9 시리즈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첫 제품으로 LB-9 유산균 10억마리가 들어있는 LB-9 유산균 우유를 선보였다. LB-9 발효유도 곧 출시할 예정이며, 추후 다양한 제품에 LB-9 유산균을 활용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유산균 시장은 2013년 804억원에서 2015년 1579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업계는 올해 유산균 시장 규모가 18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물성 유산균인 김치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은 인체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있는 장에서 각종 유익한 역할을 한다"며 "김치 유래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인 LB-9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LB-9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