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미소' 에어컨 판매 올 220만대로 사상 최대 전망

2016-08-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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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Q950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에어컨 판매량은 2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종전 에어컨 판매량이 정점을 찍었던 2013년 200만대를 10%이상 넘어서는 판매량이다.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 Q9500'은 출시 200여 일만에 국내 판매 20만대를 넘어섰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은 작년보다 2배 늘었다.

LG전자는 수요 급증으로 에어컨 생산라인의 가동 기간을 2주 연장한 이달 중순까지 가동한다.

위니아 에어컨은 지난달까지 전년 대비 50%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탠드형 에어컨의 지난달 판매량은 작년보다 280% 이상 증가했다.

이에 2011년 180만대, 2012년 150만대, 2013년 200만대, 2014년과 2015년 150만대에서 올해는 220만대 수준의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휴가 시즌이 끝나고 있는데 에어컨 판매량이 여전히 견조하다"며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2013년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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