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가 미국PGA투어에서 시즌 최고성적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과 내년 투어 카드 확보 전망을 밝게 했다.
이는 RBC 헤리티지에서 기록한 공동 6위를 넘어서는, 그의 시즌 최고 성적이다. 상금 27만8400달러를 받은 김민휘는 페덱스컵 랭킹을 125위로 끌어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시즌 페덱스컵 랭킹은 18일부터 나흘동안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을 마치면 최종 확정된다. 김민휘는 존 디어 클래식 직전에는 페덱스컵 랭킹 154위였다.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으로 도약한 김민휘는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으며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강성훈은 합계 13어너파 271타로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강성훈의 페덱스컵 랭킹은 지난주 130위에서 123위로 상승했다. 공동 70위(1언더파 283타)에 그친 이동환(CJ대한통운)은 페덱스컵 랭킹이 199위로 내려가 윈덤 챔피언십에서 배수진을 치게 됐다.
라이언 무어(미국)는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벤 마틴(미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투어 통산 5승째다.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